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던 오타니 쇼헤이의 명장면은 야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와 같은 장면이 다시 현실에서 재현될 수 있을까요? 최근 LA 다저스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오타니 쇼헤이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인 LA 타임스와 일본의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가을야구 투수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록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지만, '0%'가 아니라는 발언은 야구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이처럼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불확실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2023 시즌 동안 팔꿈..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점차 KBO 리그에 적응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6승을 기록한 라우어는 KBO 리그에 들어온 후 몇 경기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점차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두었다. 이는 라우어가 KBO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라우어는 특유의 포심과 커터를 중심으로 한 피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투구판 위치와 볼 배합에서 변화를 주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투구 스타일의 수정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며 KBO 타자들과의..
2024 시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가 남긴 성과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시아 선수들이 MLB에서 거둔 업적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추신수의 기록을 7년 만에 따라잡은 일은 그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잘 보여준다. 이 놀라운 성과는 단순한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그가 보여준 끊임없는 노력과 전술적 타격 감각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오타니가 기록을 경신한 지난 경기는 9월 1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이는 그의 시즌 47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그는 자..